"기록은 매일 나를 성장시킨다!"
당신의 잠재력을 폭발시킬 '거인의 노트'
혹시 이런 경험 없으신가요? 열심히 공부해도 성적은 제자리걸음이고, 감명 깊게 읽은 책 내용은 뒤돌아서면 까맣게 잊어버리는 순간들 말입니다. 일과 인간관계에서 오는 답답함에 한숨만 늘어간다면, 오늘 소개해드릴 김익한 교수의 『거인의 노트』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대한민국 1호 기록학자라 불리는 저자는 말합니다. "난쟁이가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면 거인보다 더 멀리 볼 수 있다"고요. 여기서 거인의 어깨는 바로 '기록'입니다. 비록 지금의 내가 난쟁이처럼 느껴질지라도, 매일의 기록이 쌓이면 우리는 그 위에서 더 멀리 보고, 더 깊이 생각하는 거인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왜 우리는 '기록형 인간'이 되어야 할까?
저자는 기록을 통해 얻는 가장 큰 두 가지 효능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삶의 주도권'을 꼽습니다. 기록은 단순히 정보를 받아 적는 행위가 아닙니다. 외부의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들고(Input), 내 안에 잠자고 있던 잠재력을 밖으로 끌어내는(Output) 과정 그 자체입니다.
기록은 한계에 부딪힌 당신이 벽을 넘어서기 위해 행하는 첫 걸음입니다. 흩어진 생각과 정보에 질서를 부여하고,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가장 빠르고 강력한 무기가 되어줄 것입니다.
'짜깁기'를 넘어 '자기화'로: 진짜 내 것을 만드는 법
우리가 하는 필기는 종종 단순히 남의 말을 옮겨 적는 '짜깁기'에 머물곤 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기록은 내용을 나만의 방식으로 이해하고 해석하는 '자기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자기화는 낯선 지식과 경험을 나에게 익숙한 것으로 바꾸는 창조적인 행위입니다.
예를 들어, '나뭇잎이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것을 보고, 마치 나에게 말을 거는 것 같았다'고 느꼈다면, 이것을 그대로 적는 대신 '나뭇잎의 말'이라는 키워드로 요약해 보세요. 이 짧은 단어에는 당시의 감정과 감각, 생각이 모두 압축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언어로 요약하고 편집할 때, 정보는 비로소 죽은 지식이 아닌 살아있는 지혜가 됩니다.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3단계 연습
저자는 생각의 근육을 키우고, 이를 일상화하는 3단계 연습법을 제안합니다.
- 1단계: 반복적으로 되뇌기
책을 읽거나 대화를 나눌 때, 잠시 멈추고 핵심 내용을 마음속으로 되새겨 봅니다. 이 과정은 뇌의 예열 작업과 같습니다. - 2단계: 생각 이어가기
떠오른 생각을 분류하고(구성), 시간 순서나 논리적 순서로 배열(시퀀스)하며 생각의 흐름을 만듭니다. 단편적인 생각들을 연결해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보는 것입니다. - 3단계: 글로 쓰기
머릿속에서 정리된 생각을 메모하거나 글로 써서 구체화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비로소 막연했던 생각은 명확한 '계획'이 됩니다.
한 곳에 모으고, 나누어 정리하라
모든 기록을 완벽하게 하려고 하면 시작조차 어렵습니다. 저자는 먼저 '만능 노트' 한 권에 모든 생각과 정보를 가리지 않고 모으라고 조언합니다. 일상, 업무, 대화, 아이디어 등 모든 것을 한곳에 기록한 뒤, 시간이 날 때 지식 노트, 대화 노트, 생각 노트 등으로 나누어 정리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기록이 쌓이면, 흩어져 있던 점들이 연결되어 선이 되고, 그 선들이 모여 하나의 멋진 그림, 즉 새로운 아이디어가 됩니다. 기록은 잠자고 있던 당신의 내적 자산을 깨우고, 생각지도 못했던 성장의 길로 안내할 것입니다.
오늘부터 당신만의 '거인의 노트'를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작은 메모 하나가 당신을 어제보다 더 높은 곳으로 이끌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