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부자'가 못 됐다면 '평생부자'가 되어라
코인과 주식 시장의 롤러코스터에 지치셨나요? '벼락거지'라는 신조어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은 경험이 있으신가요?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단기적인 대박이 아닌, 평생 흔들리지 않는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분들을 위한 지혜가 있습니다. 오늘은 월스트리트저널의 베테랑 금융 전문가 조너선 클레먼츠의 책, 『나는 천천히 부자가 되기로 했다』가 제시하는 현실적인 5단계 금융 사고법을 소개해 드립니다.
1. 돈과 행복, 그 씁쓸한 진실
많은 이들이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고 말하지만, 저자는 단호하게 말합니다. 돈과 행복은 분명 연관되어 있다고 말이죠. 다만, 우리는 돈을 '행복을 사는 방향'으로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만약 지금 당신이 불행하다면, 그것은 돈을 잘못 쓰고 있다는 명백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물질적 소유보다 '경험'을 구매하고, 나를 위한 소비보다 '타인을 위한 소비'가 더 큰 만족감을 주며, 즉각적인 구매를 미루는 '기대의 즐거움'을 활용하라고 조언합니다. 돈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싶다면, 무엇이 진정 나를 행복하게 하는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2. 100세 시대, 당신의 계획은 몇 살까지 인가요?
"인생은 놀랄 만큼 길다." 이 간단한 문장은 우리의 재무 계획 전체를 뒤흔듭니다. 우리는 한 가지 이상의 직업을 갖게 될 것이며, 은퇴 후에도 20~30년의 긴 세월을 보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뇌는 여전히 단기적인 생존에 집중하던 '수렵-채집인' 시절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러한 본능은 충동적인 투자와 과소비로 이어져 장기적인 저축과 투자를 실패로 이끌기 쉽습니다. 따라서 스스로를 엄격하게 훈육하고, 때로는 자신을 현혹시키는 '속임수(자동이체, 급여 선 저축 등)'를 써서라도 장기적인 계획을 지켜나가야 합니다.
3. 100억 자산가 주유소 직원의 비밀
9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며 100억 원에 가까운 자산을 남긴 주유소 직원 로널드 리드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 그는 특별한 투자 비법이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그의 비밀은 지극히 평범한 두 가지였습니다.
- 철저한 검소함: 부자처럼 보이기 위해 소비하지 않았습니다.
- 오랜 시간과 인내: 우량주에 꾸준히 투자하고 수십 년간 보유하며 복리의 마법을 극대화했습니다.
저축하지 않는 부자는 없습니다. 화려한 소비가 부의 상징처럼 보이지만, 진정한 부는 '쓰고 남은 돈'이 아닌 '벌어서 모은 돈'에서 시작됩니다. 이것이 바로 '저축의 눈덩이 효과'입니다.
4. 경제적 자유의 완성, '몰입할 수 있는 일'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경제적 자유는 단순히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상태'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수십 년간의 직장 생활이 끝나고 찾아오는 무한한 자유 시간은 금세 견디기 힘든 권태로 바뀔 수 있습니다. 진정한 경제적 자유는 돈 걱정 없이 자신이 진정으로 몰입할 수 있는 일을 찾았을 때 완성됩니다. 아침에 눈을 뜨게 할 이유, 즉 '목적 의식'이 있는 삶이야말로 우리가 돈을 통해 궁극적으로 얻어야 할 가치입니다.
'벼락부자'의 환상을 좇기보다, '나는 천천히 부자가 되기로 했다'고 다짐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 책이 제안하는 것처럼 돈과 행복의 관계를 올바로 정립하고, 길어진 인생에 맞춰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며, 꾸준한 저축과 현명한 투자를 통해 평생 흔들리지 않는 당신만의 부를 차곡차곡 쌓아나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