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지구력

인생이라는 마라톤, 당신의 '마음 지구력'은 안녕하신가요?

지치고 힘든 순간, 다시 일어서는 힘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정신과 의사 윤홍균의 『마음 지구력』에서 그 해답을 찾아봅니다.

1. 모든 것의 시작, '해피엔딩'을 예감하는 힘

마라톤 선수가 힘든 고비를 넘기는 건 강한 '지구력' 덕분입니다. 우리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닥쳤을 때, 우리를 다시 달리게 하는 것은 바로 '마음의 지구력'입니다.

정신과 의사이자 『자존감 수업』의 저자 윤홍균은 마음 지구력을 기르기 위한 첫 번째 조건으로 '해피엔딩을 예감하는 인생관'을 꼽습니다. 진료실을 찾는 많은 이들이 "선생님, 제가 나을 수 있을까요?"라고 묻는 것처럼, 우리에겐 긍정적인 결말에 대한 믿음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이죠.

흥미롭게도, 긍정적인 정서가 습관화된 사람들은 행복의 기본 수준이 높고, 위기 상황에서의 '회복탄력성' 또한 뛰어납니다. 어린 시절부터 "괜찮아, 그 정도면 잘한 거야", "시도해본 게 어디야"와 같은 긍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듣고 자란 사람들은, 힘든 순간 스스로에게 따뜻한 격려를 건네는 내면의 힘을 갖게 됩니다. 이 긍정적인 '예감'이 바로 마음 지구력의 가장 중요한 자원이 되는 것입니다.

💡 당신의 성공을 바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부정적인 피드백에 익숙해졌을지라도, 당신의 성공을 바라는 목소리가 세상에는 더 많습니다. 상처 주는 말 대신, 우리에게 힘이 되는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당신의 머릿속에도 '잘 될 것'이라는 희미한 희망, 즉 해피엔딩적 인생관이 숨어 있습니다.

2. 인생은 '한 방'이 아닌, '과정'이라는 세계관

해피엔딩을 믿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저자는 여기에 '단계적 세계관'을 추가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생은 한 번의 성공이나 실패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단계를 거쳐 완성되는 긴 과정이라는 뜻입니다.

마치 게임에서 스테이지를 하나씩 클리어하듯,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당장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시기, 노력해도 성과가 보이지 않는 시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 "나는 틀렸나 봐"라고 좌절하는 대신, "아, 지금은 노력과 성과 사이에 시간차가 존재하는 단계구나"라고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처럼 삶을 여러 단계로 나누어 바라보는 습관은 우리를 조급함에서 벗어나게 합니다. 한 판을 지더라도 멘탈을 추스를 수 있고, 한 판을 이겨도 겸손할 수 있게 되죠. 초년에 성공했다고 방심하지 않고, 실패했다고 해서 다음을 기약할 수 있는 지혜, 이것이 바로 단계적 세계관이 주는 선물입니다.

결국 우리는 성공하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중간중간 여러 프로세스를 거치긴 할 거야."

이 사실을 기억한다면, 당신의 마음은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지구력을 갖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