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가

인생의 길을 잃었을 때 비로소 보이는 것들

길을 잃어야 새로운 길이 보인다: 인생의 가방을 다시 꾸릴 시간

우리는 누구나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꿈꿉니다. 하지만 새로운 도전을 망설이게 하는 두려움이 발목을 잡기도 하죠. 인생 코치 리처드 J. 라이더는 그의 책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가』에서 때로는 길을 잃는 과정이 새로운 길을 발견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길을 잃었다면, 당신은 길을 찾고 있는 중이다. 설사,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해도."

오늘은 이 책이 전하는 깊이 있는 메시지를 통해, 우리의 '인생 가방'을 점검하고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는 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어린 시절의 모험: 길을 잃는다는 것의 의미

저자 데이비드는 어린 시절, "심심하면 숲에서 길이나 한번 잃어보렴"이라는 어머니의 농담을 실제로 실행에 옮겼던 경험을 이야기합니다. 호기심에 들어간 숲에서 그는 몇 시간 동안 방향을 잃고 헤매며 극심한 공포를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 경험은 그에게 중요한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막다른 길에 다다랐다고 느꼈을 때, 그는 낯선 농장 주인을 만나 따뜻한 위로와 맛있는 과자를 얻게 됩니다. 그 순간, 길을 잃었기에 비로소 만날 수 있었던 새로운 세상과 마주한 것입니다.

이 일화는 우리에게 중요한 사실을 시사합니다. 익숙한 길에서 벗어나 헤매는 과정 속에서 우리는 예기치 못한 새로운 기회와 인연, 그리고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상실의 두려움, 그리고 두려움의 상실

우리가 새로운 도전을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책에서는 이를 '상실의 두려움'과 '두려움의 상실'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합니다.

  • 상실의 두려움: 실패하면 어떡하지? 지금 가진 것을 잃으면 어떡하지? 와 같이 미지의 세계에 대한 걱정.
  • 두려움의 상실: 자신의 현재 위치나 나아갈 방향을 정확히 안다고 착각하여, 더 이상 멈춰 서서 자신을 돌아보지 않는 상태.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자의 두려움 때문에 행동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정작 경계해야 할 것은 후자일지도 모릅니다.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안다고 확신하는 순간, 우리는 길을 잃고도 그 사실조차 깨닫지 못하는 위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잠시 멈춰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주위를 둘러보며, 숨을 고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고요함 속에서 우리는 진정한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인생 가방, 무엇으로 채워져 있나요?

저자는 인생을 '가방을 꾸리는 여정'에 비유합니다.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것들을 가방에 채워 넣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불필요한 짐을 덜어내고, 지금의 나에게 꼭 필요한 것들로 가방을 다시 꾸려야 할 때가 옵니다.

인생의 가방을 다시 꾸리기 위한 질문들: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바꿀 수 없는 것은 무엇일까?'
'계속 붙잡아 둘 가치가 있는 것은 무엇일까?'
'과감히 포기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만약 당신이 지금 길을 잃은 듯한 기분이 든다면, 그것은 인생의 가방을 다시 꾸려야 한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두려워하지 마세요. 길을 잃었다는 것을 아는 것이야말로,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첫걸음입니다. 그 과정 끝에, 갓 구운 과자처럼 달콤하고 새로운 길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