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의 공부

30년차 베테랑 통역사가 말하는 일과 자기계발의 원칙: 『베테랑의 공부』

30년차 베테랑이 말하는 '일'과 '삶'의 원칙: 『베테랑의 공부』

혹시 지금 '임계점'에 다다른 것 같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드시나요? 30년 넘게 최정상 통역사로 일하며 수많은 세계 정상들의 입과 귀가 되어준 임종령 작가는 말합니다. 그 자리에서 조금만 더 버텨보라고. 곧 온도가 더 높아져 자신도 모르게 가벼운 기체가 되는 순간이 찾아올 것이라고 말이죠.

"베테랑은 매일 자신을 '리셋'한다. 일이 곧 인격이며, 일을 통해 인생을 가꾸어 나가는 것이다."

'대한민국 1호 동시통역사' 임종령 작가의 신간 『베테랑의 공부』는 단순히 일을 잘하는 기술을 넘어, 일과 자기계발, 그리고 인생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 그녀가 30년에 걸쳐 깨달은 3가지 핵심 원칙을 소개합니다.

1. 그림자라도 충분히 행복합니다: 최고의 전문가는 보이지 않는다

"통역사가 있었는지도 몰랐어요." 저자는 이 말이 통역사가 들을 수 있는 최고의 칭찬이라고 말합니다. 최고의 전문가는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고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상황을 이끌기 때문이죠. 특히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수행 통역을 맡았을 때, 그녀는 철저히 '그림자'가 되어야 했습니다. 말투, 걸음걸이, 복장, 표정까지 모든 것을 통제하며 주빈이 가장 빛날 수 있도록 돕는 것, 그것이 바로 프로의 품격이라는 것을 그녀의 경험을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2. 임계점을 뛰어넘어라: 노력이 결과를 만드는 순간

물은 99도에서는 끓지 않습니다. 반드시 100도라는 임계점을 넘어야만 끓기 시작하죠. 저자는 통역대학원 제자들의 예를 들며 이 '임계점'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발음이 좋지 않았던 학생, 어휘력이 부족했던 학생 모두가 포기 직전의 임계점에서 피나는 노력으로 한계를 돌파했고, 결국 최고의 통역사로 성장했습니다. 재능이나 환경보다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성실함이며, 바로 그 지점에서 극적인 성장이 일어난다는 메시지는 큰 울림을 줍니다.

3. 워라밸은 당신의 선택입니다: 강한 멘탈의 진짜 비결

오늘날 많은 이들이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외치지만, 저자는 워라밸이 모두에게 정답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일에 몰두하며 성취감을 느끼는 것 또한 훌륭한 삶의 방식이라는 것이죠. 그녀는 스스로를 '자발적 워커홀릭'이라 칭하며, 30년 넘게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었던 비결은 '강한 멘탈'이 아닌, '안정된 관계'와 '평범한 일상'에 있다고 고백합니다. 가족과의 따뜻한 교감, 소소하지만 꾸준한 루틴이 탄탄한 기반이 되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힘을 주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


『베테랑의 공부』는 일의 의미를 잃고 방황하는 직장인,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고 싶은 전문가, 그리고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강력한 동기부여와 지혜를 선물합니다. 당신의 '일'과 '삶'을 한 단계 성장시킬 진정한 공부를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