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짧다 까르페디엠

1000명의 노인이 전하는 후회 없는 인생 비결: 시간은 짧다

1000명의 노인이 전하는 단 하나의 진실
"인생은 짧다"

만약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지난날을 돌아본다면, 가장 후회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코넬 대학교의 칼 필레머 교수는 이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아주 특별한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인생의 '진짜 전문가'들, 즉 1000명의 노인들을 직접 만나 삶의 지혜를 구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시간의 십 대'

인생의 현자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시간'을 바라보는 관점이었습니다. 젊은 시절 우리는 남은 날들이 무한할 것이라 착각하며 살아갑니다. 마치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시간이 영원할 것이라 믿죠.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과 같은 사건을 겪으며 "인생이 짧다"는 사실을 불현듯 깨닫기도 하지만, 그 깨달음은 금세 일상에 묻혀버립니다. 현자들은 이런 모습을 보며 안타까워합니다. 그들에게 시간은 유한한 자원이며, 삶의 본질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간절하게 말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젊은이들은 "알아요, 안다고요!"라며 귀를 막기 일쑤입니다. 어쩌면 시간 앞에서 우리는 모두 철없는 '십 대'와 같은지도 모릅니다.

"68년이라는 세월이 정말 믿을 수 없이 빠르게 지나갔어. 고등학교를 졸업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50년 전이야. '눈 깜빡할 사이'라는 말, 그 말처럼 정말 짧다네."

오늘을 '수확'하는 삶의 기술

그렇다면 인생이 짧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왜 중요할까요? 그것은 절망이 아닌, 오히려 삶을 충만하게 만드는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현자들은 '까르페디엠(Carpe Diem)', 즉 '현재를 즐겨라'라는 조언을 조금 다른 의미로 해석합니다.

단순히 순간을 즐기는 것을 넘어, '하루를 수확하라'는 의미에 더 가깝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매일 무심코 흘려보내는 시간 속에는 수확해야 할 기쁨, 즐거움, 사랑, 아름다움이 무수히 많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살면서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는 '살아있다는 것' 자체의 기쁨을 누리지 않는 것이라고 그들은 입을 모읍니다.

인생은 언제든 빌려보고 반납할 수 있는 도서관의 책이 아닙니다.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무슨 일이든 미루지 말라'는 뜻입니다.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들이 분명히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지금 이 순간'

한 현자는 4살 아들이 크게 다쳤던 사건을 계기로 '삶은 선물'이라는 인생관을 갖게 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평생 일어나지 않을지도 모르는 일들을 걱정하느라 수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한 것'임을 뒤늦게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삶의 끝자락에 이르러서야 인생이 짧다는 사실을 온몸으로 느끼게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인생의 현자들은 말합니다. 그 진리를 조금이라도 일찍 깨닫고, 주어진 나날들을 제대로 활용하라고 말입니다. 그들의 표정에는 안도감과 함께 깊은 기쁨이 묻어 있었습니다. "마침내 이해했어."라고 말하는 듯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 주어진 것들에서 행복을 찾으라고."

인생이 짧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은, 삶을 더욱 열정적으로 포용하게 만드는 가장 큰 '선물'입니다.
오늘, 당신의 하루를 소중히 '수확'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