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그랜트 신작 '히든 포텐셜': 당신의 잠재력, 아직 시작도 안 했다
세계적인 조직심리학자이자 《오리지널스》, 《싱크 어게인》의 저자 애덤 그랜트가 3년 만의 신작 《히든 포텐셜》로 돌아왔습니다. 우리는 흔히 성공을 '얼마나 높은 곳까지 도달했는가'로 측정하지만, 저자는 단호하게 말합니다. 진정한 성공은 '얼마나 멀리 발전했는가'에 달려 있다고 말이죠.
타고난 재능이 없다고, 완벽하지 않다고 좌절하고 계신가요? 이 책은 평범한 우리 안에 숨겨진 위대한 잠재력을 과학적 근거와 흥미로운 사례로 증명하며, 극적인 성장을 이끌어내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성공을 새로이 규정하라. 가장 의미있는 형태의 성과는 '진전'이다. 잠재력을 가늠하는 궁극적인 지표는 얼마나 높은 곳까지 도달했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장족의 발전을 했는지다."
잠재력을 깨우는 3가지 기술
《히든 포텐셜》은 단순히 "노력하면 된다"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저자는 우리가 잠재력을 발휘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마주하게 될 심리적 장벽을 넘어서는 구체적인 기술들을 소개합니다.
1. 학습의 어색함을 받아들이기: 완벽주의의 함정
전 과목 A학점을 받는 학생이 사회에서 반드시 성공하지는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자는 이들이 정답이 정해진 문제에는 능숙하지만, 불확실하고 모호한 현실 세계의 문제 앞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인다고 지적합니다. 바로 '완벽주의'의 함정입니다.
완벽주의는 우리를 실수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하여, 정작 성장에 필수적인 도전을 회피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진정한 배움은 참기 어려운 어색함과 불편함을 받아들이는 데서 시작됩니다. 새로운 언어를 배울 때, 문법에 완벽해지기를 기다리기보다 하루에 200개의 실수를 목표로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인 것처럼 말입니다.
- 핵심 인사이트: 성장의 목표는 '실수 제로'가 아니라 '의미 있는 실수'를 통해 배우는 것입니다. 어색함을 성장의 신호로 받아들이세요.
2. 혼자가 아닌 함께 날아오르기: '자구책'의 재해석
어려운 과제에 직면했을 때, 우리는 흔히 '혼자 힘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 '자구책(Bootstrapping)'의 개념을 재해석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진정한 자구책은 고립이 아니라, 주변의 자원을 활용해 자신을 위한 지지 구조(Scaffolding)를 만드는 능력입니다.
함께 공부하고, 서로 가르쳐주고, 각자의 강점을 파악해 협력할 때, 우리는 혼자일 때보다 훨씬 더 높이 날아오를 수 있습니다. 이는 개인의 성장을 넘어, 팀과 조직 전체의 잠재력을 폭발시키는 원동력이 됩니다.
- 핵심 인사이트: 나의 성장을 도와줄 수 있는 '코치'와 동료들을 적극적으로 찾고, 나 또한 그들에게 기꺼이 '생명줄'이 되어주세요.
3. 피드백보다 '조언'을 구하기: 미래를 향한 질문
우리는 성장을 위해 피드백을 구하지만, 때로는 그 비판에 상처받고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게 됩니다. 애덤 그랜트는 과거의 성과를 평가하는 '피드백' 대신, 미래의 발전을 돕는 '조언'을 구하라고 제안합니다.
예를 들어, "제 발표 어땠어요?"라고 묻기보다 "다음번에 더 잘하기 위해 개선할 점이 딱 한 가지만 있다면 무엇일까요?"라고 질문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미래 지향적인 질문은 상대방을 평가자가 아닌 코치의 역할로 만들고, 우리는 훨씬 더 건설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 핵심 인사이트: 엄연한 진실을 받아들이되, 과거에 대한 평가가 아닌 미래를 위한 조언에 집중할 때, 우리는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당신의 '히든 포텐셜'을 찾아서
《히든 포텐셜》은 우리에게 '성장'이란 특별한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님을 일깨워줍니다. 재능은 만들어지는 것이며, 성격은 고정된 것이 아닙니다. 불편함을 감수하고, 기꺼이 배우고, 주변과 협력하며 나아갈 때, 우리의 잠재력은 비로소 빛을 발하기 시작합니다.
오늘, 당신의 잠재력을 가두고 있던 낡은 성공의 기준을 버리고, '성장'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의 문을 열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