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부터는 알아서 척척, 건강해지는 착한 몸은 없다

50부터 시작되는 몸의 경고, 더 이상 무시하지 마세요 | '착한 몸은 없다' 북리뷰

50부터 시작되는 몸의 경고, 더 이상 무시하지 마세요

황윤신 저, 「50부터는 알아서 척척, 건강해지는 착한 몸은 없다」 북리뷰

"이 정도쯤이야", "나이 들면 다 그렇지"하며 몸이 보내는 작은 통증 신호를 무시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우리는 젊음이라는 무기를 믿고, 혹은 바쁘다는 핑계로 몸의 비명을 외면하곤 합니다. 하지만 수다쟁이 한의사 황윤신 저자는 단호하게 말합니다. 50부터는 알아서 건강해지는 '착한 몸'은 없다고 말이죠.

이 책은 단순히 건강 정보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우리 몸이 보내는 통증이라는 신호가 사실은 '나를 알아달라'는 간절한 외침임을 알려주며, 내 몸과 제대로 소통하는 법을 일깨워 줍니다.


통증: 내 몸이 보내는 가장 정직한 신호

저자는 모든 병이 사소한 통증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합니다. 머리가 띵하고, 속이 더부룩한 작은 불편함. 우리는 너무나 익숙하게 이런 증상들을 참고 또 참습니다. 하지만 책은 이제 그만 참으라고 조언합니다. 통증은 내 몸과 마음이 보내는 신호이며, 나에게 관심을 가져달라는 요청이기 때문입니다.

"바보야, 아프면 쉬어!" 책의 핵심은 이 한마디에 담겨 있습니다. 아프다는 것은 '멈춤'의 신호입니다. 무작정 달리던 것을 멈추고, 나를 돌볼 용기가 필요하다는 뜻이죠. 휴식은 단순한 멈춤이 아니라, 새로운 힘을 모으기 위한 가장 중요한 활동입니다.

내 몸을 위한 셀프 체크리스트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독자가 스스로 몸 상태를 점검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는 점입니다. 몇 가지 핵심적인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머리가 자주 아픈가요?

잦은 두통은 목이나 어깨 근육 뭉침, 혹은 소화 불량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진통제에만 의존하기보다 목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고, 소화가 잘되는 식습관을 갖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2. 허리, 다리, 발이 아프고 붓나요?

허리는 우리 몸의 중심 기둥입니다. 허리 통증이나 다리 저림, 붓기는 잘못된 자세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책에서는 '코브라 자세'와 같은 허리 스트레칭을 추천하며, 일상 속에서 배에 힘을 주고 척추를 바로 세우는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3. 목, 어깨, 팔꿈치가 뻐근한가요?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현대인의 목과 어깨는 쉴 틈이 없습니다. 저자는 관절 마디마디를 천천히, 소리 나지 않게 최대한 크게 돌려주는 스트레칭을 권합니다. 특히 팔이 등 뒤로 잘 넘어가지 않는다면, 팔꿈치를 옆구리에 붙이고 손바닥을 바깥으로 돌리는 운동이 큰 도움이 됩니다.


총평: 건강한 100세 시대를 위한 따뜻한 지침서

'50부터는 알아서 척척, 건강해지는 착한 몸은 없다'는 더 늦기 전에 내 몸을 돌봐야 한다는 경각심과 함께,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법을 알려주는 친절한 책입니다. 건강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계셨다면, 이 책을 통해 내 몸과 다정하게 대화하는 법을 배우고, 건강한 삶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뎌 보시길 바랍니다. 당신의 몸은 이미 당신에게 말을 걸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