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꿈이지만 돈 공부는 처음입니다

'부자가 꿈이지만 돈 공부는 처음입니다' 리뷰: 불안한 시장, 현명한 투자자의 주춧돌은?

'부자가 꿈이지만 돈 공부는 처음입니다'

혼돈의 시대, 당신의 자산을 지켜줄 단단한 주춧돌을 세우는 법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의 파도가 거세게 몰아치는 지금, 많은 투자자들이 방향을 잃고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주식은 결국 우상향"이라는 믿음만으로 버티기엔 시장의 변동성이 너무나도 큽니다. 이러한 혼돈 속에서 경제평론가 윤석천의 신간 '부자가 꿈이지만 돈 공부는 처음입니다'는 단순한 희망 회로가 아닌, 냉철한 현실 분석에 기반한 생존 전략을 제시합니다.

안전자산, 흔들리는 시장의 굳건한 주춧돌이 되다

금리 인상기에는 시중 유동성이 마르면서 위험자산 시장이 위축되는 것은 필연적인 수순입니다. 2022년의 시장이 바로 그 증거였죠. 이 책은 '돈을 지키는 것'의 중요성을 역설합니다. 여기서 '지킨다'는 것은 단순히 원금을 보존하는 것을 넘어, 인플레이션 상승률 이상의 수익을 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가가 10% 오를 때 내 자산이 그대로라면, 실질 가치는 10% 하락한 셈이니까요.

저자는 이 시기에 안전자산(예금, 국공채, 달러 등)이 훌륭한 주춧돌이 되어준다고 말합니다. 당장의 높은 수익률은 없기에 지루해 보일 수 있지만, 위험자산이 힘을 못 쓰는 하락장에서 내 자산을 방어하고 다음 기회를 노릴 총알을 비축하는 현명한 전략이라는 것입니다.

"자산 시장 하락이 명백한 상황에 위험 자산에 투자해서 수익을 내기는 어렵다. 비교적 안전한 자산에 투자하면서 다시 때를 기다리는 게 가장 현명한 방식이다."

파도를 기다리지 말고 파도를 타라: 스마트 머니의 움직임

시장은 상승과 하락의 사이클을 반복합니다. 부를 축적하는 '스마트 머니'들은 이 흐름을 읽고 한발 앞서 움직입니다. 그들은 금리 인상과 같은 하락 신호가 명확해지면 과감히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고 안전자산으로 피신합니다. 그리고 시장이 충분히 하락하고 다시 유동성이 풀리는 시점이 오면, 모두가 공포에 떨 때 용감하게 시장에 진입해 헐값에 자산을 매입합니다. 이것이 바로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투자의 정수입니다.

'폭락'이라는 신기루에서 벗어나 '조정'을 기회로 만드는 법

많은 투자자들이 '조정'과 '폭락'이라는 단어에 공포를 느낍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 두 가지를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과거와 달리 중앙은행이 통화 정책 방향을 미리 예고하는 현대 경제에서, 금리 인상으로 인한 하락은 예측 불가능한 '폭락'이 아닌, 대비할 수 있는 '조정'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명확합니다. 시장의 하락은 더 이상 피해야 할 재앙이 아니라, 준비된 투자자에게는 우량 자산을 저렴하게 매수할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남들이 공포에 팔 때, 우리는 그들이 던지는 옥석을 가려 담을 준비를 해야 합니다.

결론: 돈이 스스로 일하게 하라

'부자가 꿈이지만 돈 공부는 처음입니다'는 막연한 부자의 꿈을 꾸기 전에, 돈이 움직이는 거대한 흐름과 원리를 먼저 공부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합니다. 노동 소득만으로는 자산을 불리기 어려운 초저금리와 인플레이션 시대, 우리는 더 이상 돈을 잠재워서는 안 됩니다.

  • 시장의 사이클을 이해하고,
  • 금리와 유동성의 흐름을 파악하며,
  • 위험과 기회를 분별하는 눈을 길러야 합니다.

부자는 운으로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흐름을 읽고 기회를 잡는 꾸준한 공부와 노력으로 만들어집니다. 이 책은 그 길을 안내하는 훌륭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