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이 어린시절을 말하다

상처받은 내면아이와 행복하게 사는 법
『심리학이 어린 시절을 말하다』

'어린 시절의 나는 행복했을까?' 어른이 된 우리는 종종 과거의 그림자에 발목 잡히곤 합니다. 불행했던 기억이 현재의 나를 힘들게 한다고 믿거나, 특정 성격이 어린 시절의 상처 때문이라고 단정 짓기도 하죠.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어린 시절의 경험이 우리 삶의 전부는 아닙니다. 우리는 언제든 인생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연출가'가 될 수 있습니다.

독일 최고의 심리상담가 우르술라 누버의 책, 『심리학이 어린 시절을 말하다』는 우리 안에 잠자고 있는 상처받은 아이를 마주하고, 행복한 어른으로 살아가는 법을 따뜻하고 명쾌하게 안내합니다.

과거의 각본을 넘어, 현재의 연출가로

우리는 흔히 "나는 원래 소심해", "나는 사랑받을 자격이 없어" 와 같은 자기 인식을 갖고 살아갑니다. 이 생각들은 어린 시절, 부모나 주변 환경으로부터 무의식적으로 학습된 '신념 체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치 정해진 각본처럼, 이 신념은 우리의 사고와 행동을 제약하며 삶을 무겁게 짓누릅니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당신은 그 각본의 '저자'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당신은 다른 사람이 써준 이야기를 수동적으로 연기해 온 배우였을 뿐입니다. 이제 그 각본이 절대적인 진리가 아님을 깨닫고, 당신의 인생을 직접 연출할 시간입니다.

"어린 시절의 경험이 반드시 이후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닙니다. 어린 시절이 불행했다 하더라도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자기 인생의 감독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눈으로 부모를 바라보기, 진정한 이해의 시작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기 위한 핵심 열쇠는 바로 '이해'와 '용서'입니다. 나에게 상처를 준 부모를 원망하는 대신, 그들을 한 명의 불완전한 인간으로 바라보는 시도가 필요합니다.

부모님은 어떤 어린 시절을 보냈을까요? 그들은 어떤 꿈을 꾸었고, 어떤 좌절을 겪었을까요? 그들의 삶의 맥락을 이해하려 노력할 때, 우리는 비로소 그들을 '나쁜 부모'가 아닌, 각자의 상처와 한계를 지닌 한 명의 남성과 여성으로 볼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관점의 전환은 원망의 감정을 녹이고, 굳게 닫혔던 용서의 문을 여는 첫걸음이 됩니다.

행복한 어른이 되기 위한 당신의 선택

『심리학이 어린 시절을 말하다』는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과거에 대한 우리의 '태도'와 '해석'은 바꿀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과거의 피해자로 남을 것인지, 아니면 현재 삶의 주체적인 연출가로 거듭날 것인지는 오롯이 당신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내 안의 상처받은 아이를 따뜻하게 보듬고, 과거와 화해하며, 더 단단하고 행복한 어른으로 나아가는 길을 발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