욜로족 부부가 결혼 4년 만에 순자산 6억 만든 비결
『우리는 결혼하고 부자가 되었다』 핵심 리뷰
"시작은 재테크였지만, 결과는 인생이다."
술값으로만 일주일에 30만 원을 쓰던 욜로(YOLO) 커플이 있었습니다. '인생은 한 번뿐'이라며 현재의 행복을 만끽하던 이들이 결혼 4년 만에 순자산 6억 원을 만들었다면 믿으시겠어요? 이 놀라운 이야기는 바로 『우리는 결혼하고 부자가 되었다』의 저자, '업글하는 돈덕후' 부부의 실제 경험담입니다.
이 책은 단순한 절약 노하우를 넘어, 부부가 '경제 공동체'로서 어떻게 생각을 맞추고, 함께 자산을 불려 나가는지에 대한 현실적인 지침을 담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책이 제시하는 신혼부부 재테크의 핵심 3단계 전략을 소개해 드립니다.
1단계. 아끼기: 모든 재테크의 시작
많은 이들이 재테크라고 하면 높은 수익률의 투자부터 떠올립니다. 하지만 저자는 "종잣돈이 적을수록 절약의 효과는 투자의 수익률을 압도한다"고 강조합니다. 1,000만 원으로 연 8%의 수익을 내면 80만 원이지만, 한 달에 7만 원만 아껴도 1년에 84만 원을 모을 수 있다는 단순한 계산이죠. 돈을 모으는 단계에서는 '아끼기'가 가장 확실한 수익률 100%의 재테크인 셈입니다.
핵심 전략: '우리'의 돈 관리 시스템 만들기
- 경제권 통합: 각자 관리하던 돈을 하나의 통장으로 합치고, 부부가 함께 가계부를 쓰며 돈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 소비 서열화: 모든 지출을 '행복을 위한 소비'와 '낭비'로 구분해 보세요. 이를 통해 불필요한 지출을 자연스럽게 줄여나갈 수 있습니다.
- 소통: 돈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재테크는 혼자가 아닌, '하나의 팀'으로 움직일 때 가장 큰 시너지를 냅니다.
2단계. 벌기: 월급 외 현금 흐름 창출
종잣돈을 모으는 속도를 높이려면 월급 외 추가 수입, 즉 '부업'이 필수적입니다. 저자 부부는 본업과 전혀 다른 분야의 부업에 도전하며 시급을 3배 이상 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나에게 맞는 부업'을 찾는 것입니다.
나에게 맞는 부업 찾는 3가지 방법
- 본업과 연관된 부업: 자신의 전문 지식을 활용해 강의나 컨설팅을 진행하는 방법입니다. 가장 빠르게 수익화가 가능합니다.
- 자아실현을 위한 부업: 평소 관심 있던 취미나 배우고 싶던 분야를 부업으로 연결하면, 즐겁게 지속하며 돈도 벌 수 있습니다.
- 남이 파는 것을 참고하기: 재능 공유 플랫폼(크몽, 탈잉 등)을 보며 다른 사람들은 어떤 재능으로 돈을 버는지 벤치마킹하고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3단계. 불리기: 안정적인 시스템 투자
어느 정도 종잣돈이 모였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자산을 '불릴' 차례입니다. 저자는 신혼부부일수록 당장의 수익보다 먼 미래, 즉 노후 대비부터 우선으로 할 것을 권합니다. 노후라는 가장 큰 불안감이 해소되어야 현재의 삶과 투자에 더 집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핵심 전략: 적금 대신 미국 ETF에 투자하라
- 왜 미국 ETF인가? 워런 버핏도 유언으로 "자산의 90%를 S&P 500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라"고 했을 만큼, 미국 시장은 장기적으로 우상향해왔습니다. 개별 기업의 리스크를 감수하는 대신, 시장 전체에 분산 투자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 배당 성장주 투자: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하고, 그 배당금을 늘려온 기업(배당 성장주)에 투자하면 주가 상승과 별개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배당금을 재투자하면 복리의 마법을 누릴 수 있습니다.
결론: 재테크의 진짜 목표는 '행복'
『우리는 결혼하고 부자가 되었다』가 전하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행복하기 위해 재테크를 한다"는 것입니다. 돈을 모으는 과정이 현재의 행복을 갉아먹는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 책은 돈을 아끼고, 벌고, 불리는 구체적인 방법을 넘어, 부부가 함께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의 소중함을 일깨워 줍니다. 이제 막 새로운 시작을 앞둔 신혼부부, 그리고 재테크의 방향을 잃고 헤매는 분들에게 훌륭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