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일만 하고 사는 법?"
당신의 '행동'이 모든 것을 말해줍니다.
오늘 당신의 시간은 어디에 쓰였나요?
"만약 그들이 정말 그걸 원했다면, 진작 했을 것이다."
가슴을 찌르는 이 문장은 TED 강연으로도 유명한 기업가이자 작가인 데릭 시버스의 책, 『진짜 좋아하는 일만 하고 사는 법』의 핵심 철학을 관통합니다. 우리는 흔히 '이걸 하고 싶다', '저렇게 살고 싶다'고 말하지만, 정작 우리의 하루는 전혀 다른 행동들로 채워져 있곤 하죠.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에서 우리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이 진짜 원하는 것은 과연 무엇이냐고 말입니다. 오늘은 인생의 중요한 선택 앞에서 후회 없는 결정을 돕는 몇 가지 독특한 관점을 소개해 드립니다.
1. 진심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증명됩니다
"회사를 차리고 싶다"고 말하는 저자에게 그의 멘토는 단호하게 "아니, 넌 원하지 않아"라고 답합니다. 저자는 반발했지만, 멘토의 다음 말이 핵심을 찌릅니다.
"나는 네 말을 무시하고, 오직 네 행동만 본다. 넌 지난 몇 년간 회사를 차리기 위한 어떤 행동도 하지 않았어. 그건 네가 다른 일(가족과의 시간, 글쓰기 등)을 더 우선순위에 두었다는 뜻이야."
결국 우리의 진정한 가치관과 우선순위는 입으로 내뱉는 말이 아니라, 한정된 시간을 어디에 사용하고 있는지, 즉 '행동'으로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당신이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당신의 하루를 되돌아보세요. 답은 그 안에 있습니다.
2. '그럭저럭 좋은 것'들이 '위대한 것'을 막는다
혹시 애매한 제안이나 그저 그런 약속들에 'Yes'를 남발하고 있지는 않나요? 저자는 이것이 위대한 기회를 놓치게 만드는 가장 큰 함정이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시간과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는데, '그럭저럭 괜찮은' 일들로 일정을 가득 채워버리면 정작 '정말 멋진'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없게 됩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HELL YEAH! or NO." 원칙입니다.
어떤 제안을 받았을 때, 마음속으로 "완전 좋아!"라는 탄성이 나오지 않는다면, 그 대답은 무조건 "NO"여야 합니다. 단호한 거절은 당신의 시간을 확보해주고, 당신의 소중한 'Yes'를 정말 가치 있는 곳에 쓸 수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3. 은메달리스트가 아닌 '동메달리스트'처럼 생각하라
올림픽 시상대를 떠올려 보세요. 가장 불행해 보이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놀랍게도 은메달리스트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들은 '조금만 더 잘했으면 금메달인데...'라며 위를 보며 아쉬워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동메달리스트는 '하마터면 메달도 못 딸 뻔했네!'라며 아래를 보고 안도하며 진심으로 기뻐합니다. 이처럼 우리의 행복은 어디에 비교 기준을 두느냐에 따라 극명하게 달라집니다. 늘 나보다 나은 사람과 비교하며 불행을 느끼기보다, 현재 내가 가진 것들에 감사하며 동메달리스트의 행복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4. 나에게 당연한 것이 누군가에게는 놀라움이다
우리는 자신의 아이디어나 재능을 너무나 당연하고 평범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뻔한 생각을 누가 대단하다고 하겠어?"라며 공유하기를 주저하죠.
하지만 기억하세요. 당신에게는 지극히 당연한 지식과 관점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놀라운 통찰이 될 수 있습니다. 당신의 평범함 속에 숨겨진 특별함을 세상 밖으로 꺼내세요. 그것이 바로 당신의 독창성이자 가치입니다.
결국 '진짜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산다는 것은,
거창한 계획이 아니라 솔직한 자기 성찰과
작은 행동의 변화에서 시작되는 것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