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 돈은 몽땅 써라
다시 살 수 없는 것에 투자하라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격변의 시대, 당신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통장 잔고를 늘리는 데만 골몰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하지만 만약, 그 '저축'이라는 행위가 실은 가장 큰 리스크를 짊어지는 것이라면 어떨까요?
일본의 일론 머스크라 불리는 괴짜 사업가, 호리에 다카후미는 그의 책 『가진 돈은 몽땅 써라』를 통해 우리 사회에 깊게 뿌리내린 '저축 신앙'에 통렬한 비판을 던집니다. 오늘은 이 책이 제시하는 파격적이면서도 강력한 인사이트를 통해 돈과 성공에 대한 관점을 완전히 뒤집어 보겠습니다.
저축의 함정: 당신의 통장 잔고는 '놓쳐버린 기회의 총합'이다
돈으로 시간을 사고, 경험을 사고, 기회를 사야 합니다. 저자는 돈을 쓰는 행위야말로 더 큰 기회를 불러오는 최고의 투자라고 말합니다. 돈을 쓰지 않고 모아두는 것은 인플레이션 시대에 가치가 하락할 뿐만 아니라, 지금이 아니면 다시는 얻을 수 없는 소중한 '경험'과 '기회'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합니다.
"당신은 돈으로 얼마나 많은 시간과 경험과 기회를 사고 있는가? 돈으로 시간을 사면 그 시간을 더욱 가치있게 쓸 수 있고, 돈으로 경험을 사면 더 넓은 시야로 보고 깊은 사고를 하게 되며, 돈으로 기회를 사면 더 높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길이 열리게 된다."
'저축형 사고'에서 '투자형 사고'로의 전환
많은 이들이 '저축형 사고'에 갇혀 있습니다.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돈을 묶어두는 방식이죠. 하지만 저자는 이것이 0의 가치를 0으로 유지할 뿐인 무의미한 행동이라고 말합니다. 대신, '투자형 사고'를 통해 1을 100으로 만드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여기서 투자는 단순히 주식이나 부동산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 모든 것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뜻합니다. 새로운 경험, 흥미로운 사람들과의 만남, 지식을 넓히는 독서 등, 지금 당장 나에게 최고의 자극을 주는 것에 돈과 시간을 쏟아부어야 합니다.
성공의 법칙: 균형을 깨고, 한 곳에 미쳐라
일과 삶의 균형, 즉 '워라밸'을 추구하는 것이 미덕처럼 여겨지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 역시 평범함에 머무르게 하는 함정이라고 말합니다. 야구 타자가 홈런을 치는 순간, 몸의 균형은 완벽히 무너져 있듯, 폭발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한 가지에 모든 것을 쏟아붓는 '몰두'의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결실이 없는 이유는 몰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저하지 말고, 남들 눈치 보지 말고, 가장 먼저 손을 드는 '바보'가 되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그런 바보 같은 실행력이야말로 기술이나 지식보다 훨씬 더 귀한 가치를 지니는 시대가 왔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돈, 어떻게 사용하시겠습니까?
『가진 돈은 몽땅 써라』는 단순히 돈을 흥청망청 쓰라는 메시지가 아닙니다.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으로 현재의 가능성을 저당 잡히지 말고, 자신에게 가장 가치 있는 경험과 기회에 과감히 투자하라는 강력한 촉구입니다. 어쩌면 당신의 통장에 잠자고 있는 돈은, 당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기회의 총합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