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과는 계속 대화하고 싶다'고 느끼게 만드는 말투의 비밀
"참 재밌어, 지루할 틈이 없네." 주변에 유독 대화가 즐거운 사람이 있지 않나요? 이들은 화려한 언변을 자랑하기보다,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는 특별한 소통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자신의 관심사 대신 '상대방이 무엇에 흥미를 느낄까?'를 먼저 생각하며 대화의 첫 문을 여는 것이죠.
오늘은 듣는 사람을 사로잡는 33가지 소통의 기술을 담은 책, 『단정하게 때로는 다정하게』의 핵심 인사이트를 통해 당신의 대화 품격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첫 문장은 무조건 짧고, 간결하게
대화에도 '첫인상'이 있습니다. 사람은 생각보다 쉽게 지루함을 느끼죠. 만약 첫마디가 쉼표로 끝없이 이어지는 길고 장황한 문장이라면, 듣는 사람은 '아, 이 대화 어렵겠구나' 지레짐작하며 마음의 문을 닫아버릴 수 있습니다.
"핵심은 마침표입니다."
한 번에 모든 정보를 쏟아내려 하지 마세요. 한 문장, 한 문장 깔끔하게 끊어서 말하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은 훨씬 편안하게 당신의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길게 말하는 습관을 짧게 끊어내는 연습으로 대화의 첫인상을 바꿔보세요.
2. 대화는 '캐치볼'처럼 주고받는 것
훌륭한 대화는 일방적인 강속구 투구가 아니라, 상대와 리듬을 맞추는 캐치볼과 같습니다. 상대방이 아직 글러브도 끼지 않았는데, 내 페이스대로 공을 던지면 대화는 이어질 수 없겠죠.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상대의 컨디션을 먼저 살피세요.
- ✔ "혹시 오늘 무슨 일 있었는지 들어볼래?" 와 같이 먼저 운을 떼며 상대가 이야기를 받을 준비가 되었는지 확인하세요.
- ✔ 상대가 피곤해 보인다면, 평소보다 조금 더 낮고 느긋한 목소리 톤을 유지하는 배려가 필요합니다.
3. 도저히 안 맞는 사람, 현명하게 대처하기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때로는 아무리 노력해도 대화의 결이 맞지 않는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상대방이 감정적인 말만 쏟아낸다면, 굳이 그 말을 전부 진심으로 받아들여 감정을 소모하지 마세요.
"여기선 져주는 게 이기는 거야."
마음속으로 이렇게 외쳐보세요. '저 사람은 나와 가치관이 다르구나'라고 생각하며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보내는 것입니다. 불필요한 논쟁에서 벗어나 당신의 소중한 시간과 감정을 지키는 현명한 선택입니다.
당신의 말투가 곧 당신의 인상이 됩니다
결국 좋은 대화의 핵심은 유창함이 아닌 배려와 태도에 있습니다. 오늘부터라도 대화를 시작하기 전 잠시 숨을 고르고,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며 말을 건네보는 건 어떨까요? 작은 변화가 당신을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으로 기억되게 만들 것입니다. 당신의 소통에 따뜻한 온기가 더해지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