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빼고 다 오르는 시대, 내 돈의 가치를 지키는 법
요즘 식당에 가면 만 원 한 장으로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찾기가 점점 어려워집니다. 점심값은 15,000원을 향해 가고,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이 현실이 되었죠. 이런 현상은 바로 '인플레이션' 때문입니다. 화폐 가치는 계속 하락하고 물가는 멈출 줄 모르고 상승하는 지금, 우리는 어떻게 자산을 지켜야 할까요? 세준아빠의 저서 '부자 아빠 부동산 수업'에서 그 힌트를 얻어보겠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내 돈이 사라지는 이유: 인플레이션의 진실
인플레이션이란 간단히 말해 물건의 가격은 오르고, 돈의 가치는 떨어지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어릴 적 3,000원이면 푸짐하게 먹었던 제육볶음이 이제는 10,000원을 훌쩍 넘는 것을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10년 뒤에는 지금의 만 원으로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더 큰 문제는 물가가 10% 오를 때 우리의 월급은 고작 2~3% 오르는 데 그친다는 점입니다. 이는 실질 소득이 오히려 줄어드는 것을 의미하며, 평범한 직장인들의 삶이 더욱 팍팍해지는 근본적인 원인이 됩니다.
핵심 포인트: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는 월급은 결국 구매력 하락으로 이어집니다. 즉, 은행에 돈을 그대로 두는 것은 가치가 점점 줄어드는 것을 지켜보는 것과 같습니다.
돈은 왜 계속 늘어날까? (통화량 팽창의 비밀)
그렇다면 왜 돈의 가치는 계속 떨어질까요? 바로 시중에 풀리는 돈의 양, 즉 '통화량'이 계속해서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역사적으로 세계 경제에서 통화량이 줄어든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정부는 대규모 사업이나 복지 정책을 위해 돈이 필요할 때, 중앙은행을 통해 돈을 찍어냅니다. 또한, 은행은 '지급준비율' 제도 안에서 대출을 통해 없던 돈을 만들어내는 '신용창조' 역할을 합니다. 이 두 가지 이유로 시중의 돈은 계속해서 불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인플레이션 시대의 현명한 선택: 현금에서 자산으로
결국 통화량 증가는 필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불러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흐름 속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자는 가치가 하락하는 '돈'을 가치를 유지하거나 상승시킬 수 있는 다른 '자산'으로 교환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 대표적인 자산이 바로 '부동산'입니다. 부동산은 시간이 지나도 그 가치가 쉽게 사라지지 않는 '실물 자산'입니다. 오히려 물가가 상승하면 부동산의 가치도 함께 상승하는 경향이 있어, 인플레이션으로부터 내 자산을 지키는 강력한 방패가 될 수 있습니다.
끊임없이 가치가 떨어지는 돈을 손에 쥐고만 있을 것인가, 아니면 그 가치를 지켜줄 자산으로 옮겨갈 것인가. 선택은 우리 각자의 몫입니다. 경제의 큰 흐름을 이해하고 현명한 자산 전략을 세워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