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길어지는 당신, 90%를 버려야 '핵심'이 보입니다
혹시 대화가 끝난 후, 상대방에게 "그래서 결론이 뭐야?"라는 말을 들어본 적 없으신가요? 혹은 중요한 보고 자리에서 나도 모르게 횡설수설하며 요점을 놓친 경험은요? 만약 그렇다면, 오늘 이야기가 당신의 커뮤니케이션을 180도 바꿔줄 열쇠가 될지도 모릅니다.
"요약을 잘하는 사람들은 전달할 정보의 90%를 버린다.
그들은 단 10%의 핵심만으로도 충분히 전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횡설수설하지 않고 핵심만 말하는 법』은 바로 이 '버리는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불필요한 말을 덜어내고 오직 핵심만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능력, 즉 '요약력'이 당신의 가치를 어떻게 높여주는지 3단계로 알아봅시다.
핵심만 콕! 3단계 요약의 기술
[1단계] 정보를 수집하는 '안테나' 세우기
좋은 요약은 양질의 정보 수집에서 시작됩니다. 우리 뇌에는 '정보 안테나(RAS)' 기능이 있어서,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정보만 쏙쏙 골라냅니다. 길을 걸을 때 배가 고프면 음식점 간판만 보이는 것처럼 말이죠.
핵심: 요약하고 싶은 주제를 명확히 정하고, 뇌에 '이 정보들을 모아줘!'라고 의식적으로 명령하세요. 그러면 일상 속 모든 것이 정보의 원천이 됩니다.
[2단계] 정보의 옥석을 가리는 '정리' 기술
정보를 모았다면 이제 90%를 버릴 차례입니다. 무작정 버리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정리가 필요합니다.
- 그룹화: 비슷한 정보끼리 묶어보세요. (예: 문제점, 해결 방안, 기대 효과 등)
- 우선순위 정하기: 그룹화된 정보들 중 가장 중요한 순서대로 번호를 매겨보세요.
- 질문하기: '이 정보가 진짜 사실일까?', '왜 이게 중요하지?' 스스로에게 질문하며 정보의 신뢰도를 높이세요.
[3단계] 핵심부터 전달하는 '줄기' 화법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모든 이야기는 나무와 같습니다. 가장 먼저 보여줘야 할 것은 화려한 잎사귀가 아닌, 모든 것을 지탱하는 단단한 '줄기(핵심)'입니다.
- 줄기: 결론, 가장 하고 싶은 말
- 가지: 줄기를 뒷받침하는 이유와 근거
- 잎: 구체적인 사례, 세부 데이터
항상 결론, 즉 '줄기'부터 말하세요. 상대방이 더 궁금해하면 그때 '가지'와 '잎'을 설명해도 늦지 않습니다. 이것이 바로 상대의 시간을 아껴주고, 당신을 유능한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핵심 비결입니다.
결론: 당신의 말에도 '가지치기'가 필요하다
'요약'은 단순히 말을 줄이는 기술이 아닙니다. 복잡한 정보 속에서 본질을 꿰뚫어 보고, 가장 중요한 것을 선별해 상대방의 머릿속에 정확히 전달하는 전략적인 사고 과정입니다.
오늘부터 어떤 말을 하든, 글을 쓰든, "이걸 딱 한마디로 줄인다면?"이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횡설수설하던 당신의 말이 간결하고 힘 있는 '핵심'으로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